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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이야기

겨울에 맛있는 무

by 져니킴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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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이 되면 더 달고 맛있어지는 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소인 배추, 마늘, 고추와 함께 4대 채소에 포함되며, 김치뿐 아니라 국, 나물,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됩니다.
무는 그냥 먹었을 때 알싸한 맛과 함께 달콤한 맛도 가지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맛이 덜한데, 무가 더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 무는 겨울 무에 비해 조직이 연하고 쉽게 물러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단맛이 덜하고 쓴맛이 강해 당분을 첨가하는 조리법에 잘 어울립니다. 반면 추운 겨울에는 무가 달고 맛있어지는데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겨울무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해 어떤 요리를 해도 풍부한 맛을 냅니다.



 

 

무의 효능 및 성분


무의 가장 풍부한 영양소는 비타민 C로 겨울철에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C를 무를 많이 섭취함으로 쉽게 보충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무에 함유되어 있는 메틸메르카탄 성분은 감기 균 억제 기능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글루코시노이레이트 성분은 독성을 제거해 주고 식중독 예방과 항암효과에 좋습니다.
또한 무는 콜레스테롤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아밀라아제와 디아스타제가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소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많은 채소라 숙취의 원인이 되는 성분을 배출시키는데 효과적이고, 과음한 후에 무를 이용한 요리를 드신다면 숙취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무 뿌리 부분은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예방을 해주고, 낮은 열량인데 반면 수분량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를 고르는 법과 보관법


무는 눈으로 보아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고, 무 청이 싱싱하게 달린 무가 싱싱한 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처가 있는 무의 경우 바람이 들 수 있고, 바람이 들어버린 무는 맛도 떨어지고 식감 역시 퍼석거리는 느낌이라 맛과 질감 모두 좋지 않습니다.
무를 오랫동안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씻지 않고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랩이나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저장하면 일주일 정도는 너끈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무를 구매했을 경우에는 바로 사용할 무는 필요한 모양으로 썰어 비닐팩에 넣어 냉장보관하고, 나머지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려 무 말랭이로 만든 후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의 음식 궁합과 조리법


무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어지는데 그만큼 다양한 음식들과 궁합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치의 주재료도 사용되고, 웬만한 국에는 무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어와 함께 사용하면 문어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고, 문어를 연하게 하는 작용을 해서 문어를 부드럽게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무는 무청과 가까운 부분이 단맛이 강하여 생채로 요리하는 조리법이 어울리고, 중간 부분은 조직이 단단하여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 국이나 전골 등 국물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가장 아래쪽은 알싸한 맛이 강하며 식감도 가장 단단한 편이라 조림이나 무나물등에 잘 어울립니다.

지금까지 겨울이 되면 더 맛있어지는 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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