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 경상도에서는 정구지! 생리통을 줄여주는 부추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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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싸한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봄철 맛이 좋은 부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성이 없는 식품으로 [동의보감]에서 '부추는 간에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덥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이 차고 배가 자주 아픈 사람이나 손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속을 따듯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몸속 어혈을 없애주고, 몸의 기운을 순환시켜 몸이 차가워서 생기는 증상등에 좋은 약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부추에는 카로틴과 비타민 A, B, C 등이 많이 들어 있으며, 강장효과가 크고 항암효과가 좋으며 생리통을 줄여주고 냉한 체질을 개선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정구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역에 따라 부채 부초 난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재배가 잘 되는 채소라 1년 365일 부추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노지에서 자라는 부추는 봄에 제철이라 부추가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부추에 들어 있는 유황화합물이 부추 특유의 향을 만들어 내며, 특유의 매운맛과 산미 또한 이 유황화합물에 의해 나타납니다.

 

부추의 효능 및 성분

 

부추의 가장 큰 효능은 강장효과입니다. 부추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알릴 성분은 마늘에 들어 있는 성분과 비슷해 강장효과가 큽니다. 또한 부추가 간의 채소라고 불릴 정도로 간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는데 부추에 들어있는 비타민 A와 비타민C는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며 독소를 해독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옛말에 봄 부추는 인삼 녹용하고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간 기능을 강화시켜 주고, 정력을 강하게 해주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본초강복에서는 부추를 먹으면 천식을 다스리고 어독을 풀어주며 당뇨병과 식은땀을 그치게 한다고 기록될 정도로 간건강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줍니다. 여성에게는 나쁜 피를 내 보내는 작용을 해서 생리양을 늘려주고 생리통을 줄여주며 냉한 체질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추 고르는 법과 보관법

 

보통 부추는 단으로 묶어 판매하기 때문에 단으로 묶여 있는 부추의 끝부분이 시들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사이에 잡초가 많이 섞여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추를 만졌을 때 촉감이 부드럽고 무른 것이 없어야 하며, 색깔은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를 보관할 때는 구매 후 씻지 않고  흙이 묻은 상태로 종이 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부추는 물이 닿으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씻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만약 씻어서 보관해야 한다면 씻은 후 하루 정도 널어두어 물기를 제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 음식 궁합과 조리법 

 

부추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데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는 효과도 있고, 된장의 짠맛을 부추가 잡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된장과 부추는 둘 다 항암효과가 좋아 효능이 상승되어 항암식품으로 좋습니다.

부추를 손질할 때는 물에 잠깐 담가 놓았다가 흔들어 씻으면 부추에 뭍은 흙을 쉽게 씻어낼 수 있습니다. 부추는 잎이 여려서 너무 강하게 치대거나 하면 상처가 생겨 풋내가 심하게 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부추의 부작용과 주의점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지만 너무 단시간에 많이 먹게 되면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에게는 장을 자극해서 설사를 할 수 도있으며, 몸이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는 즙을 내서 먹게 되면 단시간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므로 즙으로 먹는 것보다는 짜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들과 함께 먹으면 몸을 데우게 되므로 꿀, 마늘 등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간의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부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